리플(XRP) [사진: 셔터스톡]

■ XRP, 美 현물 ETF 다음 주자 유력…솔라나보다 유리

미국에서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XRP가 떠올랐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카이코(Kaiko)의 보고서를 인용해 XRP와 솔라나가 높은 유동성으로 인해 현물 ETF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리플 관련 토큰이 다른 토큰들보다 먼저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XRP는 2024년 말부터 솔라나를 앞지르고 카르다노(ADA)의 유동성을 2배 이상 뛰어넘었다. 또한 비트코인이 그레이스케일의 소송 승리를 계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을 얻어냈던 것과 달리, XRP는 강력한 선물 시장 없이도 스팟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는 설명이다.

2021년 SEC의 소송 이후 XRP의 미국 현물 시장 점유율은 최고치로 상승한 반면, 솔라나의 미국 내 점유율이 2022년 최고치인 25~30%에서 16%로 하락했다. XRP의 모멘텀은 최근 테우크리움(Teucrium)이 출시한 2배 레버리지 XRP ETF로 더욱 강화됐다.
 

■ 美 재무부 유동성 확대…비트코인, 3분기 13만달러 넘는다

미국 재무부가 올해 2월 이후 재무부일반계정(Treasury General Account, TGA)를 통해 금융 시장에 5000억달러 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거시경제 분석가 토마스(Tomas)는 "이 같은 TGA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순유동성을 6조3000억달러로 끌어올리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TGA는 미국 정부가 연준에 보유한 자금으로, 세입 징수나 공공 지출 같은 정부의 일상 업무에 사용된다. 이 예금계좌의 잔고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곧 그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됐다는 뜻으로, 이는 위험자산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토마스에 따르면 TGA 자금 인출은 지난 2월 12일부터 시작됐으며, 당시 잔고는 8420억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342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풀렸다. 이어 오는 4월 말까지 유동성 공급 규모는 6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토마스는 전망했다.
 

■ 우버앱서 웨이모 로보택시 호출 가능...올 여름 애틀란타서 서비스 시작

우버가 애틀랜타에서 웨이모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양사는 지난해 9월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발표했고 오는 여름 애틀랜타에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우버는 차량 충전, 정비, 청소, 앱을 통한 접근을 담당하며, 웨이모는 기술 운영 및 승객 지원을 맡는다. 이번 협력으로 우버 사용자만 웨이모 자율주행 재규어 I-PACE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애틀랜타 로보택시는 다운타운, 벅헤드, 캐피톨 뷰를 포함한 65평방마일을 커버하며, 향후 운행 구역이 확정될 예정이다. 우버 이용자는 앱을 업데이트한 후 자율주행 차량 옵션을 선택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과거 법적 갈등을 빚었던 양사는 2018년 소송 합의 이후 협력 관계로 전환했으며, 웨이모는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했다. 우버는 2020년 자율주행 부문을 오로라에 매각한 후 다양한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 예측불가 미 반도체 관세...트럼프 최종안 발표 임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가 구체적인 관세율과 적용 범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오후, 트럼프 행정부는 전격적으로 중국을 제외한 75개국 이상의 국가에 대해 추가 상호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 유예 기간 동안 해당 국가들에는 10% 기본 관세만 적용되며, 중국은 유예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골자였다. 

11일 백악관은 행정명령 14257호의 예외 조항을 명확히 하는 대통령 각서를 발표했다. 이 각서는 상호 관세 적용에서 제외되는 '반도체'의 정의를 확대해, 컴퓨터, 스마트폰, 평판 디스플레이, 메모리 칩 등 특정 HTSUS 코드에 해당하는 다양한 전자제품을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단 이틀 만인 4월 14일,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 예외 조치가 "일시적인 유예"일 뿐이며, 해당 전자제품들은 "한두 달 안에" 발표될 분야별 반도체 관세의 적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반도체 관세율은 없다. 과거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에 대한 232조 관세가 25%였던 점을 감안할 때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다.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13일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검은 우산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변제율 0.8%에 망연자실"...티몬, 회생인가 가능할까.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회생법원장)는 최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했다.

오아시스가 116억원의 인수대금을 지불하고 티몬의 신주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미지급 임금, 퇴직금 채권 등 추가 운영자금 65억원을 포함한 실질 인수대금은 181억원이다. 여기에 종업원들의 고용을 5년간 보장하는 조건이다.

문제는 변제율이다. 법원은 오아시스를 인수자로 지정한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다음달 15일까지 제출 받는다. 계획안이 인가될 경우 예상되는 일반 회생채권의 변제율은 0.8% 안팎이다. 이는 티몬이 파산할 경우에 받는 청산 배당률인 0.44%에 비해선 높은 보상이나, 채권단이 납득하기는 쉽지 않은 액수다.

특히 티몬 입점 판매자들로 이뤄진 소액 채권단내 여론이 좋지 않다. 인수자 찾기에는 성공했으나, 피해보전에는 터무니 없이 모자른 변제율임엔 분명하다. 무엇보다 기존 티몬 경영진에 악감정이 큰 분위기다.
 

■ 엔비디아, DLSS 4 탑재한 RTX 5060 시리즈 공식 발표

엔비디아가 DLSS 4와 블랙웰 아키텍처를 적용한 RTX 5060 시리즈를 발표하며, 보급형 GPU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시리즈는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와 DLSS 4 기술을 적용하여, 보급형 GPU 시장에서의 성능 향상을 도모한다.

RTX 5060 Ti는 8GB와 16GB 두 가지 VRAM 구성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79달러(약 54만원)와 429달러(약 61만원)로 책정됐다. RTX 5060은 8GB VRAM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월 중 $299(약 43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엔비디아 파운더스 에디션 없이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된다.

성능 면에서, DLSS 4의 멀티 프레임 생성 기능을 활용하면 RTX 4060 Ti 대비 최대 2배의 프레임 향상이 가능하다. 특히 DLSS 4를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더욱 두드러진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노트북 라인업도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RTX 5060 노트북은 DLSS 4와 엔비디아 리플렉스 기술을 통해 고성능과 저지연을 동시에 제공하여, 휴대용 게이밍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위니아에이드, 유암코-현대렌탈케어 컨소시엄에 매각

경영난으로 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가전제품 기업 위니아에이드가 매각된다.

위니아에이드는 유암코-현대렌탈케어 컨소시엄을 위니아에이드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A 인수 대금은 총 455억원 규모로 신주인수와 회사채 발행으로 진행된다. 인수대금의 10%인 계약금 45억5000만원은 납입이 완료되었으며 신주인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고  인수 대금은 240억원이다. 회사채는 215억원이 발행되며 납입일은 신주의 효력이 발생일이다. 

계약의 효력은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은 시점부터 발생하며 나머지 인수대금은 회생계획안 결의 관계인 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납입해야 한다.

위니아에이드는 2023년 11월 20일 회생절차 개시 후 M&A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결정으로 회생절차의 주요 전환점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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