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인도네시아 테크 기반 리서치 기업 포퓰릭스(Populix)는 430만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MSW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인투도 벤처스, 알토스 벤처스, 에이크루 캐피털이 참여했다.

포퓰릭스는 이번 투자로 AI를 활용해 리서치 과정을 자동화함과 동시에 빠르고 신뢰도 높은 인사이트 제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AI 머신러닝 기반 합성 응답자(synthetic respondent)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성 응답자는실제 사람 반응을 모방해 데이터 수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퓰릭스는 이를 통해 산업계 및 정책결정자들이 효과적으로 AI를 리서치에 활용하게 도울 예정이다.

포퓰릭스는 2022년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후 리서치에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조직과 정부가 대중 여론, 정책 효과, 경제 및 사회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사회 리서치(Policy & Society Research)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기반 리서치 어시스턴트인 ‘넥사(Nexa)’를 개발해 설문 설계, 작성, 타겟 응답자 그룹 접근 및 결론 도출까지 연구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티모시 아스탄두 포퓰릭스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포퓰릭스 팀을 다시 믿어 준 투자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개발과 기술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고객들의 수요에 힘입어 동남아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