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건물 펜타곤 [사진: 위키피디아]
미국 국방부 건물 펜타곤 [사진: 위키피디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국방부가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 주도로 51억달러 규모의 IT 계약을 취소하며 대규모 예산 절감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51억달러 규모의 IT계약을 취소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액센츄어, 딜로이트, 부즈앨런 등과의 컨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중단하고, 중복된 IT 서비스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국방부는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핵심 분야에 예산을 재배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방부 산하 의무 사령부(Defense Health Agency)의 18억달러 규모 컨설팅 계약, 소프트웨어 리셀러와의 14억달러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해군의 5억달러 비즈니스 프로세스 컨설팅 계약 등이 철회됐다.

또한 5억달러 규모의 IT 헬프데스크 서비스 계약도 국방정보시스템청(DIS)과 중복되는 것으로 확인해 취소됐다. 이와 함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기후 변화, 코로나19 관련 11개 계약도 종료됐다.

이와 관련해 절감액은 전체 예산의 0.5% 비중으로, 미국 국방부 예산 8837억달러 중 적은 수치이나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효율화 정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성과 기반의 계약 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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