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 [사진: 애플]
애플 인텔리전스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 학습 전략을 내놨다. 그러나 이 과정에는 사용자 데이터 활용이 필수적으로, 이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1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애플의 기계 학습 연구팀이 발표한 새로운 기술 문서 '차등 개인 정보 보호를 활용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집계 추세 이해'에서 애플은 많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기반이 되는 모델을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시키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사용자 데이터 및 합성 데이터 생성과 결합하는 새로운 계획을 설명했다. 

그간 애플은 순수 합성 데이터로 모델을 학습시켜 왔다. 이는 실제 데이터가 어떤 모습일지 모사하려는 시도였지만,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카우보이 모자를 쓴 공룡' 같은 복합적인 요구를 했을 때, 합성 데이터만으로는 이를 충분히 학습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사용자가 동의할 경우, 기기가 특정 데이터 패턴을 인식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애플은 차등 프라이버시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와 실제 사용자를 연결할 수 없도록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사용자가 데이터 분석에 동의해야만 가능하며, 이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설정 과정에서 결정된다. AI 성능 개선을 위한 전략이지만, 사용자 데이터 활용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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