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사진: 한국닌텐도]](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1474_525686_5246.jpg)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닌텐도가 약 8년 만에 차세대 콘솔 게임기 스위치2를 공개하며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관련해 1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닌텐도 스위치2와 에이수스(ASUS)의 로그 엘라이(ROG Ally) 시리즈의 성능을 비교해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승자를 가렸다.
매체에 따르면 스위치2는 엔비디아 커스텀 프로세서를 탑재,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업스케일링을 통한 게임의 그래픽과 화질 개선, 딥러닝 슈퍼샘플링(DLSS) 등을 지원한다. 스위치2를 휴대용으로 사용할 때는 1080p 해상도를 지원하고, TV에 연결하면 4K 화질을 구현한다. 반면, 로그 엘라이는 AMD Z1 익스트림 (Z1 Extreme)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성능 게임을 60fps로 즐길 수 있는 게이밍 성능을 제공하며, 가변 주사율(VRR)과 고명암비(HDR) 기능도 갖췄다.
배터리 성능에서도 차이가 있다. 로그 엘라이는 40Wh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전력 소모가 커서 스팀 덱보다 빠르게 배터리를 소모하며 최대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엘라이 X(Ally X) 모델은 80Wh 배터리로 업그레이드돼 더 긴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스위치2는 5220mAh 배터리로, 종전보다 늘었지만 충전 시간만 3시간이 소요되고 게임 플레이 시에는 2~6.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이는 게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스토리지 확장성도 다르다. 스위치2는 256GB UFS 스토리지를 기본 제공하며, 최대 2T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 카드를 지원하지만,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다. 반면, 로그 엘라이는 M.2 SSD를 지원해 직접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엘라이 X는 더 큰 M.2-2280 SSD까지 지원한다.
매체는 스위치2와 에이수스 로그 엘라이 중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게임 선호도에 달려 있다면서도 "스위치2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마리오와 젤다의 전설과 같은 독점 프랜차이즈로, 닌텐도의 강력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매력적인 게임들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로그 엘라이 시리즈는 강력한 성능과 확장성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2는 오는 6월 5일 출시 예정으로, 기본 모델 가격은 450달러, 마리오카트 월드가 포함된 번들은 500달러로 책정됐다. 로그 엘라이는 500달러부터 시작하며, 더 강력한 Z1 익스트림 모델은 650달러, 엘라이 X 모델은 800달러부터 시작해 2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900달러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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