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배송 차량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1413_525641_592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유통 서비스를 넘어 의료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이 배송기사에게 심폐소생술(CRP) 훈련을 시키고, 응급상황 발생 시 구조 활동에 참여시키는 '프로젝트 펄스'를 추진했다.
지난 2023년부터 배송기사들은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진행된 파일럿 프로그램의 시민 응급 구조 앱을 통해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경험을 쌓았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의료 서비스 확장을 모색하며, 원메디컬 인수를 통해 기존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마존은 향후 응급 의료 장비를 배송 차량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아마존이 지난 2023년 39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원메디컬과 맞물려 더욱 강력한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월마트와 월그린스가 의료 사업에서 발을 빼는 상황에서 아마존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빅테크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해 51개 의료 센터를 폐쇄했으며, 월그린스는 사모펀드 시카모어 파트너스에 100억달러에 매각되며 의료 사업에서 후퇴했다.
아마존은 수백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보유한 프라임 회원제와 함께, 원메디컬을 통한 원격 진료 및 처방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