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사진: 연합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1032_525278_5430.jpg)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위원회는 10일 서울 회현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로, K-핀테크 피어나다’를 주제로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핀테크 기업·금융회사·투자기관 등이 참여하는 행사이며, 핀테크 기업들에게 올해 핀테크 정책방향인 ‘K-핀테크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Scale-up) 지원’에 대한 계획을 소개하고, 금융회사 투자담당자·모험자본(VC)이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종합적인 교류의 장이다.
주요 행사로는 ▲금융회사 등의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MOU) ▲정부의 핀테크 특화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지원 계획 및 공동 해외진출 사례 발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상담 등이 진행되었다.
김병환 위원장은 행사를 축하하며 핀테크와 금융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라는 것을 강조하며, K-금융의 글로벌화도 금융회사와 핀테크가 협업을 통해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의 핀테크 출자·소유 규제 완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병환 위원장은 국내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핀테크 기업의 전시부스를 방문해 성과를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 기업은 해외 현지에서 여행객이 카드 없이 국내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으로 외화를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여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 중이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핀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 도전은 필수적이며, 투자 및 공동 해외진출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그룹을 포함한 핀테크 지원협의체 참여기관들은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유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협약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핀테크 기업의 성장 및 해외 진출을 전폭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우리금융, 신한금융, KB금융, 하나금융도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 방안 및 우수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이들은 그룹 차원의 협업 및 해외 보육시설(핀테크랩)과 지점 연계를 통한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핀테크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핀테크 투자기관들의 상담부스 15개가 운영되었으며, 성장(Scale-up)과 해외진출 희망기업에 대해 필요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맞춤형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