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효율부(DOGE) [사진: DOGE 엑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0793_525052_131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0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통신 내용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 감시의 목적은 반(反)트럼프, 반머스크 성향을 가진 이를 색출하기 위함이다. DOGE는 공무원의 이메일과 채팅을 AI로 분석해 트럼프 대통령이나 머스크에게 적대적인 발언을 찾아내고 있다고 한다.
DOGE의 감시 대상에는 환경보호청(EPA) 공무원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600명 가까이가 휴직 중이며 예산도 65% 삭감된 상태다. 공무원들은 발언과 행동에 주의하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
또한 DOGE 소속 근무자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사라지는 시그널 앱을 사용해 소통하고 있는데, 이는 연방 기록 보존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공식 문서 교환에는 구글 독스가 사용되며, 일반적인 확인 절차가 생략되고 있다.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도 정부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용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을 내세우며 연간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1조달러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부 IT 시스템 개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규칙과 절차를 무시하는 운영 방식에 민주당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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