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 웨이모]
웨이모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 웨이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를 직접 체험한 결과,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보다 사용자 경험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테슬라 FSD V13을 매일 사용하는 운전자가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를 체험하기 위해 미국 피닉스를 찾은 경험을 소개했다.

운전자에 따르면 웨이모의 주행 품질은 테슬라 FSD와 유사하지만, 승객 경험 측면에서는 테슬라 대비 더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웨이모가 리프트 및 우버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가격도 더 저렴했다는 주장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웨이모의 주행 스타일은 테슬라 FSD V13과 비슷했다. 이는 도로에서 자신감 있게 움직이면서도 보행자와 자전거를 조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픽업 지점까지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해당 운전자는 웨이모 차량을 타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으로 테슬라 FSD보다 승객 경험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꼽았다. 테슬라 FSD는 운전자의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해 도심 주행 시 정신적 피로를 유발한 반면, 웨이모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제공해 승객이 뒷좌석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웨이모가 테슬라를 완전히 앞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운전자는 전했다. 

한편 테슬라는 FSD V14를 준비 중이며, 올해 6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매체는 "테슬라가 새로운 버전으로 정말 완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한 번의 과장된 예측에 그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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