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벳 미들러 [사진: 셔터스톡]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벳 미들러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벳 미들러(Bette Midler)가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처분하며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반발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들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오늘은 기쁜 날! 테슬라를 팔았다! 더 이상 차별과 탐욕, 무지의 상징을 운전하지 않아도 된다! 삶이 갑자기 더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영화 '호커스 포커스'(Hocus Pocus), '더 로즈'(The Rose) 등의 작품으로도 유명한 그는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꾸준히 반대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미들러뿐만 아니라 앞서 배우 제이슨 베이트먼, 가수 셰릴 크로우, 상원의원 마크 켈리 등도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을 이유로 테슬라를 매각한 바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아 수만 명의 공무원을 해고하고 연방 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반대하는 테슬라 테이크다운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사상 치고치 대비 약 50% 하락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머스크가 DOGE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JD 밴스 부통령은 머스크가 여전히 트럼프의 친구이자 조언자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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