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두 달 남짓 남은 임기 동안 AI 등 핵심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상임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핵심과제 3월 주요실적 및 4월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탄핵돼 헌정 중단을 맞는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며 "대선을 2개월 내에 치러야 하므로 제 임기도 2개월 남짓 남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남은 기간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발전은 멈출 수 없고 차질이 생겨서도 안 된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AI·양자·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G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계속 힘 쏟을 계획이다. 특히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등 이제까지 진행한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유 장관은 "AI가 디지털 대전환을 이끈다"면서 "AI 부문 이니셔티브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사업화 중요성도 언급했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 성장 동력은 좋은 기술 사업화 생태계를 통해 살아날 수 있다"며 "출연연이 다시 성장 동력을 움직이는 허브 기관이 되게 하고 산과 학이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앞서 발생한 전국 산불피해 대응 현황도 발표했다. 그는 "저 역시 산불 피해 현장을 총 3회 방문해 통신망 복구 상황과 이재민 지원 상황 등을 직접 점검했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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