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진: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0342_524644_1057.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는 애플이 새로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력한 차기 아이폰 생산기지로 브라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011년부터 대만 기업 폭스콘과 협력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아이폰 공장을 운영해 왔지만, 생산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주로 엔트리 모델만 조립해 왔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 통신 규제 기관 아나텔이 아이폰 16 생산을 승인하면서, 애플은 아이폰 16 프로 모델까지 현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만약 애플이 이를 성공한다면 브라질에서 조립된 아이폰은 미국으로 수출돼 수입세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하며, 인도산 제품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반면 브라질산 제품에는 10%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애플은 관세 비용을 줄이기 위해 브라질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앞서 애플 주가는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10% 이상 하락하며 300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바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브라질에서 아이폰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면 관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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