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사진: SKT]](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0116_524409_119.png)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4일 사내 구성원들에게 올해 선전을 당부했다. 연내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수요자와 공급자 역할을 융합한 진정한 AI 컴퍼니로 나아가겠다는 전언이다.
유 사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에 'SK텔레콤의 르네상스를 위하여'라는 CEO 메시지를 올리고 AI 피라미드 전략 2.0 등 2025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SKT는 앞서 AI DC 사업 모델 및 AI 에이전트 B2B·B2C 고도화 전략, 자강과 협력을 통한 AI 기술 경쟁력 강화 청사진을 담은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유 사장은 "글로벌 통신사들은 대부분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해 운용 비용을 절감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수요자로서의 AI'에 관심이 많다"며 "지금은 문제를 풀기 위해 임시적으로 수요자 관점과 AI를 통한 신성장을 노리는 '공급자로서의 AI'를 인수분해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둘을 융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람다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GPUaaS는 작년 12월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빠른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DC가 신속하게 필요한 수요자를 위한 '모듈러 DC', 보안을 목적으로 하나의 수요자에 최적화된 DC, 하이퍼스케일 AI DC 등 맞춤형 상품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SKT는 며칠 전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4.0 개발은 현재 마무리 단계다.
유 사장은 에이닷엑스 4.0이 글로벌 주요 LLM에 못지않은 성능을 가지면서도 효율 높은 한국어 특화 LLM이라며 연내 멀티모달 AI 모델, 추론 모델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앞으로 더 치열하고 단단하며 유연한 SK텔레콤만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성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며 "우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항상 고객이 있음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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