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가상 이미지 [사진: Reve AI]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가상 이미지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너 리스크를 겪고 있는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 실적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33만7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예상치(36만~37만대)를 하회하는 수치로, 테슬라 주가는 최근 1분기 동안 36% 하락하는 등 2022년 4분기 이후 최악의 분기를 기록했다. 

이번 테슬라의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발 심리 등이 겹치면서 발생했다. 또한 공장 가동 중단과 모델Y 생산 라인 업그레이드도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최근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모델Y가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뚜렷한 상황이다. 유럽 15개국에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17.9%에서 9.3%로 감소했으며, 독일에서는 16%에서 4%로 급락했다. 중국에서도 3월 판매량이 7만88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하며 BYD 등 현지 경쟁사의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비용 절감, 규제 완화, 대규모 연방 일자리 축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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