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현판 [사진 :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현판 [사진 : 과기정통부]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유럽 최대 연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해 인공지능(AI), 양자과학기술 분야 연구협력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1일부터 2주간 벨기에 브뤼셀 한-유럽연합 연구협력센터(KERC) 등에서 제1, 2회 호라이즌 유럽 한-EU 연구자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이 올해 1월 1일부터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협력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함에 따라 양국 연구자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브뤼셀 현지 연구협력 거점인 KERC와 한-유럽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KE-QSTCC)가 공동 주관한다. 제1회는 AI를 주제로 1일부터 4일까지, 제2회는 양자과학기술을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네트워킹 포럼에서는 한국과 유럽의 AI, 양자과학기술 분야 연구자들이 직접 만나 연구 주제를 공유하고 호라이즌 유럽 과제 공동 지원 방법 등을 논의된다.

호라이즌 유럽을 담당하는 유럽집행위원회(EC) 연구혁신총국 및 정보통신총국 관계자들도 참석해 호라이즌 유럽 관련 정책을 소개한다. 한국과의 연구협력을 희망하는 유럽 연구기관과 연구지원기관 브뤼셀 사무소 담당자들도 참여해 실질적인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기정통부는 한-EU 협력진흥과제를 통해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위한 사전 기획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2025년 1차 한-EU 협력진흥과제 선정평가가 진행 중이며, 추후 2차 과제 추가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6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5 한-EU 연구혁신의 날을 통해 관련 정보 공유 및 연구자 간 네트워킹 등 지원 행사도 진행됐다.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는 한국과 유럽 연구자 간 연구 협력 네트워크가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우리나라 연구자가 유럽 연구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략기술 확보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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