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830억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최종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로써 뤼튼 누적 투자 유치액은 1300억 규모로 늘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에는 신규로 참여한 굿워터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기존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ZVC) 등도 함께 했다.
이번 뤼튼 투자를 담당한 굿워터캐피탈 오진석 파트너는 “AI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곧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 전성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뤼튼은 이러한 AI 시장 트렌드를 잘 이끌어 나가고 있는 혁신 기업으로서 강력한 플랫폼으로 도약할 성장세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뤼튼은 지난해 11월 캐릭터 챗 서비스를 중심으로 월 매출 1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12월에는 매출 20억원을 기록했다.
뤼튼은 캐릭터 챗 서비스를 4월 3일 별도 웹/앱 서비스인 크랙(Crack)으로 정식 출시한다. AI 검색과 생산성 도구, ‘나만의 AI’ 등의 기능을 탑재한 뤼튼 서비스 역시 다음달 중으로 대대적으로 전면 개편, 업데이트한다.
뤼튼은 4월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외 언론 대상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뤼튼 3.0’ 출시와 이번 투자 유치에 따른 향후 비전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당시부터 뤼튼은 실험실 속 AI가 아니라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생활하는 일상적 AI 서비스를 지향해왔다”며 “앞으로도 대중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해 나감으로써 AI 시대를 대표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