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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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JB금융지주(이하 JB금융)가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JB금융은 27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289만3518주 소각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소각은 27일 공시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장내에서 취득하게 될 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소각 대상 주식은 오는 28일부터 7월 15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며, 실제 소각 시점은 취득 완료 이후 결정된다. 위탁 투자중개업자는 신한투자증권으로 지정됐다.

주당 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26일) 종가인 1만728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실제 소각 주식 수와 금액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안으로, 발행주식 총수는 줄어들지만, 자본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JB금융은 총 368만313주의 자기주식을 보유 중이다. 앞서 2024년 7월 체결한 20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117만5226주는 계약 만료 후 현물로 반환받아, 2025년 1월 전량 소각했다. 이번 소각은 그에 이은 2번째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이다. 이러한 주주친화적 행보가 JB금융의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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