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과 혼다가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과 혼다가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닛산과 혼다의 합병 시도가 무산됐지만 두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이반 에스피노사 닛산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에서 열린 미디어 원탁회의에서 "혼다와의 대화는 멈춘 적이 없다"며 매주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지난해 3월부터 혼다와 전기차, 소프트웨어, AI 분야 협력을 논의해 왔다.

특히 대형 SUV 공동 개발이 유력한 협력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데, 닛산 북미 최고기획책임자인 폰즈 판디쿠시라는 "다음 세대 대형 SUV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면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닛산은 최근 경영 위기를 겪고 있으며,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대만 폭스콘이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정치적 이슈로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혼다는 마코토 우치다 전 CEO 퇴진을 조건으로 합병 논의 재개를 검토했으며, 오는 4월부터 이반 에스피노사가 신임 CEO로 취임하면서 협력 구도가 새롭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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