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중교통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3/559019_523302_123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런던 대중교통 당국이 화재 위험을 이유로 개조된 전기자전거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26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교통공사(TfL)는 대부분의 런던 대중교통에서 비접이식 전기자전거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일반 자전거를 DIY 키트를 사용해 전기자전거로 개조하면서 발생한 화재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구별이 어려운 만큼 모든 비접이식 전기자전거를 금지하기로 한 것이다.
TfL는 "개조된 전기자전거가 목적 제작된 모델보다 화재 위험이 크지만, 이를 구별하기 어려워 전면 금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은 오는 3월 31일부터 시행되며, 런던 지하철, 오버그라운드, 엘리자베스 라인, DLR 노선에 적용된다. 이곳에서는 개조 가능성이 낮은 접이식 전기자전거만 허용된다.
이번 금지 조치는 개조된 전기자전거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강화됐다. 최근 웨스트 런던 레이너스 레인 역(Rayners Lane Station)에서 전기자전거가 불길에 휩싸였고, 이에 따라 기차운전사 노조가 안전 조치가 없을 경우 파업을 경고하기도 했다. RMT와 TSSA 교통 노조도 이에 동참하며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런던 대중교통은 2021년부터 전동 킥보드 반입을 금지한 상태다.
런던 소방청 차장 찰리 퍽슬리는 "전기자전거와 마이크로모빌리티의 지속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개조된 전기자전거의 화재 위험이 매우 크다"며 "이러한 화재는 갑작스럽고 치명적이며, 극도로 유독한 연기를 발생시킨다"고 경고했다.
한편 현재 런던 버스와 트램은 일반 자전거 반입도 금지되어 있으며,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스캇 스포츠, 도시형 전기자전거 라인업 할인 돌입
- 봄바람 살랑~전기자전거 렉트릭·아벤톤, 봄맞이 할인 행사 돌입
- 편안함에 속도까지 잡았다…벨로트릭, 전기자전거 '브리즈' 출시
- 삼천리, 대용량 접이식 전기자전거 '팬텀 Q 네오 플러스' 출시
- 앞 바퀴에 장착…전기자전거 변환 키트 '볼트' 나왔다
- 닛산-혼다 협력 가능성 여전…공동 개발 가능성 시사
- 더 똑똑해졌다…아벤톤, 스마트 보안 기능 갖춘 전기자전거 '페이스4' 공개
- 美 청소년 전동 킥보드 규제 강화…처벌 대상 부모로 확대
- 면허 없어도 OK…앉아서 타는 삼륜 전동 킥보드 '유니모' 주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