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등의 지주사인 메리츠금융지주가 대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 체결을 결정하면서 2025년에도 주주가치 환원 정책을 지속한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총 5500억원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이번 신탁 계약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며 추후 소각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자사주 취득금액 한도는 1조9122억원으로 이번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은 자사주 취득 한도의 28.7%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6일부터 오는 2026년 3월 25일까지로 1년 동안 진행되고 한국투자증권이 위탁받았다.
이번 자사주 신탁 계약 전 메리츠금융지주가 보유한 자사주는 1312만6736주로 전체 주식의 6.88%를 보유하고 있다. 예상 취득가격인 11만8200원으로 이번 자사주 신탁 금액을 계산하면 총 465만3130주를 매수하는 것으로 전체 발행 주식의 2% 이상을 추가 보유하게 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21일 자사주 소각도 결정한 바 있다. 소각 주식수는 609만941주로 발행 주식 총수인 1억9072만114주의 3.1%에 해당한다. 소각 금액은 5002억1182만3600원으로 이번 자사주 신탁 계약과 합하면 총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주주환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소각 예정일은 2025년 3월 31일로 해당일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2024년 3월 22일 자사주 신탁 계약으로 취득했던 주식의 전량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밸류업 정책 계획뿐 아니라 이행현황도 발표하고 있다. 2월 19일 발표 내용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2024년 총주주수익률(TSR)이 78.3%를 기록했으며 주주환원율은 2024년 연결 당기순이익의 53.1%를 달성하면서 2023년부터 진행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했음을 알렸다. 이는 앞으로도 메리츠금융지주가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실현할 것임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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