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 [사진: 석대건 기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3/558834_523102_4823.jpe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가 AI PC 시대를 맞아 전면적인 브랜드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제품군을 통합하고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PC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델은 26일 2025 커머셜 클라이언트 신제품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리브랜딩 전략과 함께 새로운 Al PC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올해는 AI가 일상과 업무 환경에 필수 기술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델은 사용자들이 AI 시대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최적의 클라이언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통합 브랜딩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사용자층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델은 올해 10월 14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 기술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전 세계 PC 시장의 대대적인 교체 수요가 예상하며, 이를 AI PC로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델은 기존의 래티튜드, 프리시전 등 복잡했던 제품군을 세 가지로 단순화해, 사용 목적과 성능에 따라 제품군을 세분화했다.
일반 사용과 교육용 스탠다드 모델인 'Dell(델)', 전문가용 'Dell Pro(델 프로)', 미션 크리티컬한 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 'Dell Pro Max(델 프로 맥스)'로 구분해 사용자 선택 편의성을 높였다.
오리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상무는 "제품의 브랜드 인식이 어렵다는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델은 AI PC로서 성능 강화를 위해 칩 제조사와 협력해 프로세서를 사양에 맞춰 탑재한다. 협력사는 인텔, AMD, 퀄컴 등이다.
각각 탑재 프로세서를 보면 인텔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제온 프로세서, AMD의 라이젠 AI 프로세서와 라이젠 프로, 라이젠 스레드리퍼,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시리즈 등을 적용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혁신에 중점을 두고 NPU 기술을 적극적으로 PC에 탑재할 방침이다.

| 브랜드 | 타겟 | 설계 목적 |
|---|---|---|
| Dell | 일반 사용자 | play, school and work |
| Dell Pro | 전문가 | professional-grade productivity |
| Dell Pro Max | 최고급 사용자 | maximum performance |
| 등급 | 구분 | 프로세서 |
|---|---|---|
| 엔트리급 | 기본형 | • Intel® Core™ Ultra processors Series 2 • AMD Ryzen (출시 예정) |
| 메인스트림급 | Plus | |
| 고급형 | Premium |
| 모델명 | 주요 특징 | 성능 |
|---|---|---|
| Dell Pro 13 Premium | • 13형 디스플레이 • 약 1kg대 초경량 • 8MP HDR 카메라 • 듀얼 팬 방식 방열 설계 |
AI 처리속도 3.5배 향상 |
| Dell Pro 14 Plus | • MIL-STD 인증 내구성 • 높은 확장성 • 향상된 생산성 |
• 배터리 지속시간 46% 증가 • AI 처리속도 3.7배 향상 |
우선 기업 사용자 위한 델 프로 노트북은 엔트리급, 메인스트림급 '플러스', 고급형 '프리미엄' 3가지 등급으로 세분화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CPU를 탑재했으며, AMD 라이젠 프로세서 탑재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NPU 기반의 델 프로 AI 스튜디오 툴킷을 기본 제공해 AI 모델 개발 및 배포 시간을 단축했다.
델 프로 14 플러스는 배터리 지속시간이 46% 증가했으며, AI 처리 속도는 3.7배 빨라졌다. MIL-STD 인증을 획득한 내구성과 높은 확장성을 갖췄다.
델 프로 13 프리미엄은 약 1kg대의 초경량 제품으로, 이전 세대 대비 AI 처리 속도가 3.5배 향상됐다. 8MP HDR 카메라와 듀얼 팬 방식의 새로운 방열 설계를 적용해 화상회의와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
추가로 델 프로 러기드 모델도 선보였다. IP65 수준의 최고 방수·방진 성능을 갖췄다. 14인치 모델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준 러기드 14인치 노트북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델 프로 맥스 시리즈는 AI 개발자를 위한 고성능 제품으로 출시된다.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이 제품은 데이터센터급 성능을 데스크톱 환경에서 구현했다.
델 프로 맥스 워크스테이션은 AI 부스트 LPE 기술과 AI 가속기를 탑재했다. 특히 델 프로 맥스 ZB 10은 엔비디아 GV10 기반의 블랙웰 아키텍처를 적용해 데이터센터급 성능을 구현했다고 델 측은 설명했다. 개별 개발자, 연구원,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설계로, AI 추론 작업에서 탁월한 대역폭 성능을 제공한다.
정재욱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부장은 "개별 개발자와 연구원, 학생들을 위해 설계된 제품으로, 고성능 AI 연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는 클라이언트 솔루션부터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와 개방형 에코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사용 사례를 구현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AI 기반의 미래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최고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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