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전자가 2025년형 올레드 TV를 한국 포함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27일부터 LG전자 베스트샵 강서본점, 대치본점 등 국내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8일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해 먼저 판매를 시작한 이후 오프라인으로의 확대다.

국내 출시에 이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약 150개국에서도 2025년형 LG 올레드 TV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북미에서는 11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4월 초부터 LG 올레드 에보(G5)를 포함한 올레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올레드 TV(B5)로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구성했다. 42형부터 97형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제공한다. 국내 출하가는 77형 기준 640만원(B5)~900만원(G5), 83형 기준 920만원(B5)~1300만원(G5)이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개선한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 향상됐다. 더 밝아진 화면과 함께 조도에 상관없이 '퍼펙트 블랙'을 구현해 극대화된 명암비로 생동감 있는 영상을 표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매직 리모컨에 전용 버튼을 탑재해 '손에 잡히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AI) 기능을 강화했다.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사용 이력과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와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고객이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돼 질문이나 요청에 생성형 AI인 AI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 화질, 문제 해결 등 적절한 AI 기능을 작동시킨다.

LG 올레드 에보(M5)는 최대 4K∙144Hz 주사율 영상을 손실과 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탑재했다. 무선 환경에서도 지싱크 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 콘텐츠와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고객들은 구매 외에도 구독을 통해 신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6년 구독 시 77형 올레드 에보(G5)는 제휴 카드 혜택 등을 포함해 월 12만6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65형 올레드 TV(B5)는 월 5만8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구독 기간 동안 무상 수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52.4%의 점유율로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