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현판 [사진 : 과기정통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3/558572_522875_1041.jpg)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디지털플랫폼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제5기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 출범 및 킥오프 회의를 25일 개최했다.
디지털플랫폼 정책포럼은 2021년부터 건전한 디지털플랫폼 발전과 혁신 환경 조성을 위해 구성·운영되고 있는 산·학·연 합동 논의체다. 지난해에는 주요 플랫폼 현안을 고려해 ▲전자상거래 등 플랫폼 생태계 분석 ▲국내 플랫폼과 디지털 주권 등 주요 의제를 선정하여 연구·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포럼은 딥시크로 촉발된 AI 패권 경쟁 격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정책기조 변화 등 대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내 플랫폼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연구‧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글로벌 환경 변화가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 플랫폼 혁신 친화적인 법제도 개선, 플랫폼 생태계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 촉진 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연구 의제를 고려해 더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기술‧산업 분야 전문가를 추가 신규위원으로 확충하했다. 위원장은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연임해 포럼을 이끌어 가기로 했다.
서울 버텍스코리아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포럼 위원 및 협‧단체 등이 모여 올해 포럼 출범을 함께 했다. 포럼 위원들은 발제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 정책 환경 변화와 시사점을 공유하고,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성엽 위원(고려대 교수)은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따른 플랫폼 정책의 변화와 시사점' 발제를 통해 미국 자국우선주의와 비관세장벽 등에 대응한 기술역량과 인재 확보 중요성을 강조하했다.
김민기 위원(KAIST 교수)은 '딥시크 등 AI 패권경쟁 시대, 국내 플랫폼 함의' 발제를 통해 한국어‧한국문화에 특화한 AI 모델 필요성, 해외시장 공략의 필요성 등을 시사했다.
포럼은 연구의제 확정 및 각 연구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고, 올해 말 정책 제안 등으로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디지털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경제 핵심 축인 디지털플랫폼 혁신 역량과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