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검찰이 압수수색 중인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건물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건물. [사진 :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이 적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삼성전자와 협업해 'AI 기반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AI 기반 기술을 통해 악성이 의심되는 내용을 포함한 메시지를 스마트폰에서 자체적으로 차단한다. 악성 스팸 번호로 판단되는 발신번호와 위험 링크(URL)가 포함된 불법스팸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함으로 분류해준다.

이용자는 자동 차단 메시지 중 수신이 필요한 경우 ▲차단된 악성 메시지 ▲인공지능(AI)으로 차단한 메시지 ▲내가 차단한 메시지에서 선택적으로 차단을 해제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능 개발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범정부 차원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 일환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최신 갤럭시 S25 시리즈에 우선 적용하고, 기존 기종은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One UI 7)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그간 이동통신 사업자가 해오던 불법스팸 차단과 함께 삼성전자의 이번 기능 도입으로 불법스팸 차단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불법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 피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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