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낸스, 암호화폐 22종 상장폐지 투표 시작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22종 암호화폐의 상장폐지 여부를 가리는 투표를 시작했다.

재스미(JASMY), 지캐시(ZEC), FTX 토큰(FTT) 등 22개의 디지털 자산이 투표 대상이다. 바이낸스는 투표 결과뿐만 아니라, 정식 심사를 최종적으로 진행한 후 상장폐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접수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8시 59분까지이며, 바이낸스의 인증 계정에 로그인하고 투표 기간 중 BNB 코인을 거래 계좌에서 0.01BNB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가 투표할 수 있다. 사용자 1명당 투표할 수 있는 최대 프로젝트는 5개까지다. 1프로젝트당 1표를 투표할 수 있다.

■ 이더리움 6월까지 65% 상승 가능성…블랙록 보유량 10억달러 이상

이더리움(ETH)이 지난 3개월간 50% 이상 하락하며 4100달러에서 1750달러까지 급락했지만, 기술적 분석에서는 강한 반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TH는 현재 장기 지지선 부근인 2000달러에서 반등을 시도 중이며, 과거 사이클에서 2000%와 360% 급등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 23일 기준, ETH/USD는 20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지지선에서 반등할 경우 6월까지 34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나온다. 반면, 지지선이 무너지면 200주 지수이동평균(EMA)인 156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의 신뢰도 상승하고 있다. 블랙록의 BUIDL 펀드는 최근 ETH 보유량을 10억1450만달러로 확대했다. 이는 1주일 전 9900만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BUIDL 펀드는 실물연계자산(RWA)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더리움을 핵심 네트워크로 활용하고 있다. 블랙록의 ETH 추가 매입은 이더리움이 RWA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체인 분석업체 난센에 따르면, 2024년 3월 12일부터 1000~1만 ETH를 보유한 주소는 5.65%, 1만~10만 ETH를 보유한 주소는 28.73% 증가했다. 10만 ETH 이상 보유한 주소는 다소 정체된 상태지만, 전체적인 고래(큰 손)투자자들의 매집은 이더리움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반영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식 팔지마…자율주행차·로봇 미래 밝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직원들에게 테슬라 주식을 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전 직원이 참석한 전체 회의에서 "테슬라 주식을 지키라"라고 당부하며, 테슬라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그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며 "사람들이 갑자기 1000만 대의 차량이 5배에서 10배 더 유용해지는 미래를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이는 너무나도 깊이 있는 변화이며 과거와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미래에는 이해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회의의 많은 시간을 테슬라의 기술 또는 그 가능성을 홍보하는 데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미래는 무엇인가"라며 "로보택시와 테슬라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가질 수 있는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머스크는 신형 테슬라 모델Y 주니퍼를 언급하며, 전기 SUV가 올해 다시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의 무역 불확실성과 신차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델 Y와 사이버트럭의 성공을 언급하며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이다.

아울러 그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이 지구상에서 가장 정교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를 사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첫 판매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 산업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만드는 것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일론 머스크 DOGE 집무실 공개…삼성 모니터·밈코인 캐릭터 눈길

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집무실 책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트위터)를 통해 아젠하우어 행정 사무실 건물에 있는 그의 집무실 사진을 공유했다.

'게임광'으로도 알려진 머스크의 책상에서는 게임을 향한 그의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사진 속 머스크의 책상에는 많은 게이머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형 커브드 컴퓨터 스크린이 자리한 모습이 담겼다. 이 스크린은 와이드 OLED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삼성 G9 모델로, 가격은 1799달러다. 

머스크의 집무실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것은 벽에 걸린 밈 캐릭터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 그림이 담긴 액자였다. 머스크는 이번 게시물에서 "케키우스 막시무스와 함께한 나의 DOGE 사무실"이라는 문구를 남기며,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언급 이후 케키우스 가격은 단숨에 0.015달러에서 0.033달러까지 올랐고, 거래량 역시 1550만 달러로 급증했다. 

또한 책상 한편에는 'DOGE' 명패와 트럼프의 정책 기조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글자가 새겨진 모자가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 폴더블 아이폰, 17 에어 기술 적용한다…예상가 290만원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 갤럭시Z 폴드의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유사한 방식으로 스마트폰에서 소형 태블릿으로 변환되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거먼은 애플이 오는 2026년 자체 폴더블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출시될 아이폰17 에어에 적용될 기술이 이 기기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가격은 약 2000달러(약 290만원)로 예상되며, 초기 판매량이 크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기존 아이폰 라인업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거먼은 아이폰17 기본 모델이 대대적인 혁신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은 주로 고급 프로 모델에 주요 혁신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17은 후면 카메라 시스템이 소폭 개선되고,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부드러운 스크롤과 애니메이션을 지원할 전망이다. 또한, A19 칩이 탑재돼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거먼은 아이폰17 프로 모델이 더욱 강력한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4800만화소 센서가 후면 3개 카메라에 모두 적용되며, 사진 및 영상 성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그는 "아이폰17은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겠지만, 아이폰17 에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옵션"이라고 조언했다. 

■ 美 박스오피스 한파 지속…백설공주·알토 나이츠 모두 부진

디즈니 ‘백설공주’(Snow White)와 로버트 드 니로 주연 ‘알토 나이츠'(The Alto Knights)가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디즈니의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8730만달러(약 1279억3815만원)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출발을 보였다.

영화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4300만달러(약 630억1650만원), 영국과 멕시코에서 각각 510만달러(약 74억7405만원), 410만달러(약 60억855만원)를 벌어들였지만 중국에서는 90만달러(약 13억1895만원)에 그치며 흥행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백설공주'의 제작비는 2억5000만달러(약 3663억7500만원)로, 아직 손익분기점까지 갈 길이 멀다.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알토 나이츠' 역시 흥행에 참패했다. 제작비 4500만달러(약 659억4750만원)가 투입된 이 영화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320만달러(약 46억8960만원)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작품은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8개 시장에서 개봉했지만 단 한 곳에서도 50만달러(약 7억3275만원)를 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최근 이어지는 할리우드의 흥행 부진 속에서 오는 4월 개봉할 워너브라더스의 '마인크래프트 무비'(A Minecraft Movie)와 마블의 '썬더볼츠*'(Thunderbolts)가 극장가 회복의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 애플, 애플워치에 카메라·AI 기능 장착 테스트...에어팟으로도 확장

애플이 애플워치에 카메라와 일부 인공지능(AI) 기능들을 추가하는 실험에 나섰다. 웨어러블 기기에서 AI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애플은 애플워치가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도록' 해 사용자에게 맥락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는 소프트웨어 위주 생성형 AI 경쟁에서 하드웨어 중심 혁신으로 반전을 노리기 위한 전술로 풀이된다.

애플은 '비주얼 인텔리전스'(Visual Intelligence) 전략에서 핵심으로 보고 있다. 에어팟에도 유사한 기능을 적용하는 계획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웨어러블 기기에 카메라를 결합하는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은 한때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 이하 성과를 보였고 최근 HP에 약 1억1600만달러에 인수됐다.

■ 테슬라 최대 위기 시장은 유럽… 중국보다 위험한 이유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가장 큰 판매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진행한 테슬라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700명 중 59%는 테슬라가 유럽에서 가장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중국(25%)이었고, 미국은 16%로 가장 낮았다.

테슬라가 유독 유럽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이는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 때문이다. 머스크는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극우 정치 세력 지지 등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시장보다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 테슬라의 입지가 약해지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반면, 중국에서는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보다 현지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 심화가 더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체는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여전히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대가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라며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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