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3/558078_522401_3633.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자사 인공지능(AI) 비서 메타 AI(Meta AI)를 유럽 국가에도 서비스한다고 20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보도했다.
메타는 이번 주부터 메타 AI 서비스 대상국에 유럽 41개국을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및 자사의 메신저 앱에 메타 AI를 통합한다. 이들 에는 곧 메타AI를 사용할 수 있는 파란색 원이 표시될 것이며, 6개의 지역 언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유럽에선 텍스트 기반 채팅의 제한적인 기능만 제공된다. 메타는 향후 AI 기능을 확장해 미국과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럽 사용자들은 그룹 채팅에서 '@MetaAI'를 입력한 후 프롬프트나 질문을 입력하여 메타 AI를 호출할 수 있다. 또한 '밴쿠버 섬 콘텐츠 보여줘'와 같은 쿼리를 입력하여 관련 게시물과 릴을 표시할 수 있으며, 챗봇 내에서 전 세계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메타는 지난해 이 지역에 AI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 위원회(DPC)의 요청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성인 유럽 사용자가 게시한 콘텐츠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훈련하는 것을 연기해야 했다.
이후 메타는 유럽 규제 환경의 예측할 수 없는 특성으로 인해 새로운 멀티모달 모델 라마(Llama)를 해당 지역에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메타 측은 유럽 내 규제기관과 협의를 이어갔고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 메타는 유럽에 서비스되는 AI 모델은 EU 사용자 데이터로 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