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스가 선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 Zoox]
죽스가 선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 Zoox]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의 자율주행 부문인 죽스(Zoox)가 자율주행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 258대의 차량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을 시행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지난 5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 이후 진행된 것으로, NHTSA는 죽스 차량과 관련된 두 건의 사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고 모두 죽스 기술이 탑재된 토요타 하이랜더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중일 때 발생한 것으로, 예기치 않은 급제동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스는 NHTSA 보고서에서 지난 2024년 11월 5일 이전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만 리콜 대상에 포함하며, 2024년 11월 7일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관련해 테크크런치는 죽스의 토요타 하이랜더만이 영향을 받았는지, 아니면 죽스의 자체 제작 로보택시에도 동일한 업그레이드가 적용되었는지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고 한다.

죽스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맞춤형 로보택시를 제한적으로 테스트 중이다. 죽스는 지난해 6월 오스틴과 마이애미에서도 기술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리콜은 2023년 크루즈와의 안전 사건 이후 규제 기관의 감시가 높아진 후 이루어진 것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크루즈는 이후 모기업인 제너럴 모터스(GM)에 통합되었다. 

작년에는 웨이모가 전화기 기둥과의 충돌을 포함한 몇 건의 안전 사건 보고 이후 672대의 재규어 I-페이스 로보택시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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