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슈퍼-E' [사진: BYD]](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3/557566_521889_1411.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새로운 1000V 전기차 플랫폼 '슈퍼 E-플랫폼'을 공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보도했다.
BYD의 새로운 슈퍼 E-플랫폼은 차량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1000kW의 최대 충전 속도를 지원하며, 5분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테슬라 슈퍼차저의 두 배에 해당하는 충전 속도로, 테슬라의 V3 수퍼차저는 최대 250kW 출력으로 약 15분 충전 시 최대 261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왕찬푸(Wang Chuanfu) BYD 회장은 이날 BYD 라이브 행사에서 "사용자의 충전 불안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휘발유 차량의 주유 시간만큼 짧게 만드는 목표를 추구해 왔다"라며 이번 충전 플랫폼을 선보이게 된 배경을 밝혔다. BYD는 향후 중국 전역에 4000개 이상의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BYD는 슈퍼-E 플랫폼과 함께 전 세계 최초로 3만 RPM을 초과하는 고속 회전 모터를 공개했다. 이 모터는 580kW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이는 V12 가솔린 엔진의 성능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새로운 실리콘 카바이드 전력 칩은 1500V까지 전압을 처리할 수 있어 새로운 모터와 함께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BYD의 이러한 혁신은 테슬라를 비롯한 경쟁사들에 큰 도전을 던지고 있다. BYD가 최첨단 기술을 갖춘 신차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이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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