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블록스]
[사진: 로블록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3D 모델 생성 도구 '큐브'(Cube)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텍스트 프롬프트를 비롯, 이미지, 비디오 등을 통해 3D 모델을 생성하는 큐브 3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큐브는 창작자들이 AI를 활용해 3D 오브젝트를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큐브의 3D 메시 생성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창작자들이 단일 프롬프트를 사용하여 오브젝트의 3D 표현 메시를 생성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주황색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어줘'라는 프롬프트를 주면 AI가 3D 모델을 만들어준다. 개발자는 로블록스 스튜디오 내에서 해당 3D 모델을 게임 요소로 추가할 수도 있다. 

또한 로블록스는 3개의 추가 AI 도구인 텍스트 생성, 텍스트-음성 변환(TTS), 음성-텍스트 변환(STT)도 발표했다. 이러한 기능은 향후 몇 달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도구는 게임 내 텍스트 기반 AI 기능 추가, 비플레이어 캐릭터(NPC)와의 대화, 음성 명령 사용 등을 지원한다.

로블록스는 향후 4D 창작을 목표로, 오브젝트와 환경,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포함한 완전한 기능의 3D 오브젝트와 장면을 구현할 계획이다. 로블록스의 닉 토르노우 부사장은 "네 번째 차원은 상호작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I 도구는 빠른 작업과 인디 개발자들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을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게임 업계 내 AI 채택에 대한 논란도 여전하다. 최근 GDC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개발자 30%는 AI가 게임에 부정적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2026년까지 게임 직업의 13.4%가 AI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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