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유영상 SKT 사장이 지난해 7월 사내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유영상 SKT 사장. [사진:SKT]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024년 보수총액으로 30억8300만원을 받았다. 전년도에 받았던 20억6500만원보다 1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17일 SKT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지난해 근로소득으로 급여 14억원, 상여 16억40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600만원을 지급 받았다.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로 PSU(Performance Stock Unit)도 2만6555주 부여 받았다.

전년과 비교해 급여는 2억원 증가했고, 상여는 8억400만원 늘어났다. SKT는 상여금 산정기준에 대해 "2023년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전략과제 수행, 경영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 지표 목표 달성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SKT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7조6000억원, 1조7500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8% 늘었다.

지난해 SKT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6100만원으로 전년도 1억5200만원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황현식 대표가 AX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전 대표 [사진 : LG유플러스] 

같은날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황현식 전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19억92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7억6000만원보다 늘어난 수치다.

황현식 전 대표는 지난해 급여로 14억400만원, 상여로 5억85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LG유플러스 측은 "2023년 매출 14.4조, 영업이익 9980억 등 계량 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하했다"며 "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LG유플러스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900만원으로 전년도1억5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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