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한국 사이언스미디어센터' 설립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과기정통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3/556970_521233_2647.jpg)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과학기술계와 언론 간 가교 역할을 할 '한국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가 올 하반기 출범한다.
한국 SMC 설립위원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SMC 설립을 앞두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SMC는 과학기술계·국민·언론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과학언론 지원 기관이다. 2002년 영국에서 최초 설립돼 현재 전 세계 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과학 연구자들의 전문적인 견해와 인터뷰풀을 언론에 전달하는 게 목표다.
한국 SMC는 이르면 이번달 종합계획 수립에 이어 센터장 채용 공고, 이사회 선임, 창립총회, 법인 설립 등을 거쳐 하반기 중 개소될 예정이다.
창의재단은 2022년부터 해외 SMC 사례 연구과 공론화를 진행했고 지난해 설립위원회를 발족해 운영 원칙을 논의했다. 법인은 비영리 재단으로 설립해 독립성을 보장할 예정이다. 센터장은 공모로 선발하고, 이사회는 이사장 1인과 당연직 이사 2인, 선임직 이사 10인 내외로 구성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사이언스미디어센터' 설립 공청회에 참석해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홍성욱 한국 과학기술미디어센터 설립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과기정통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3/556970_521234_2729.jpg)
이날 공청회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해 성공적인 SMC 출범을 당부했다.
유상임 장관은 "과학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사회 신뢰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국내 언론 환경과 요구에 부합하는 기관이 설립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SMC의 독립적 운영을 통해 과학과 사회를 연결하는 신뢰의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립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홍성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는 "SMC는 과학기술 이슈에 대한 증거 기반의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신뢰와 지지 기반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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