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효율부(DOGE) [사진: DOGE 엑스]
미국 정부효율부(DOGE) [사진: DOGE 엑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미국 정부의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에서 '레드팀' (red team) 직원들을 포함해 1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해고된 직원들은 네트워크 접근이 사전 경고 없이 즉시 차단되면서 해고되었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총 80명 이상의 모니터링 지원 직원이 해고되었고, 30~50명 사이의 사건 대응 직원이 해고됐다"라며 "DOGE는 유도 장치가 없는 탄도 미사일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해고 조치는 2월 말과 3월 초 사이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시작 이후 연방 사이버 보안 기관에서 발생한 잇따른 인력 감축의 일환이다.

테스 하이어 CISA 대변인은 기관에 영향을 미친 이번 해고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으며, 얼마나 많은 직원이 영향을 받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하이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CISA의 레드팀은 여전히 운영 중"이라면서도 "새로운 행정부의 우선순위에 맞춰 모든 계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레드팀은 실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을 시뮬레이션하여 공격자보다 먼저 네트워크의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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