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
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의 래리 커들로와의 인터뷰에서 DOGE와의 협력이 자신의 여러 사업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DOGE 수장으로 지내면서 다른 사업들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냐는 커들로의 질문에 대해 "매우 어렵게. 정말 그렇다"라고 답하며 작은 한숨을 쉬었다. 이어 "솔직히 내가 여기서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현재 DOGE를 이끌며 정부의 비용 절감 등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 기관들의 지출 삭감에 대한 DOGE의 과대 약속과 실망스러운 결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정부 계약 전문가들 역시 DOGE의 온라인 지출 기록이 부정확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사이버 보안 분석가들은 DOGE의 정부 예산 절감 작업이 미국의 데이터 및 컴퓨팅 인프라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경험이 부족한 DOGE 직원들이 보안이 취약한 방식으로 기관 데이터를 접근하고 이를 보호되지 않은 서버에 복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발하는 소비자들의 불만까지 더해지며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는 테슬라 불매 운동이 번지고 있다. 악화된 여론에 테슬라 주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가 DOGE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테슬라 주가는 매주 하락해 시가총액이 50% 이상 사라졌다.

이번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나는 정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낭비와 부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대신 실제로 일을 완료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