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중국은 미국 농산물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결정이다. 미국은 중국의 최대 농산물 수출 시장으로, 이번 관세 부과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올린 직후에 발표됐다.

중국은 미국산 닭고기, 밀, 옥수수와 같은 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콩(대두), 돼지고기, 쇠고기, 과일 등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선적된 제품과 4월 12일 이전에 수입된 제품은 새로운 관세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월 초 거의 모든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이를 20%로 인상했다. 그는 해당 조치가 부분적으로 중국이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을 줄이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