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잘 내는 남성과의 연애는 힘들다 [사진: 셔터스톡]
화를 잘 내는 남성과의 연애는 힘들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화를 잘 내는 남성은 여성 파트너에게 지능이 낮게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0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오픈 액세스의 사후 검토 학술지인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에 게재된 관련 연구에 따르면,  폴란드 연구팀은 다양한 연령대의 이성애자 커플 148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테스트를 통해 연인 관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28세, 남성의 평균 연령은 29세였다.

설문 결과, 남성의 분노와 연애 관계의 만족도 사이에 부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를 잘 내는 남성은 연애 관계에 불만족한다고 답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이러한 남성과 사귀고 있는 여성 역시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또한, 남성의 분노와 여성 파트너가 인식하는 남성의 지능 사이에도 부정적인 상관관계가 발견되었다. 이는 화를 잘 내는 남성이 파트너 여성에게 지능이 낮게 평가되기 쉬운 이유로, 이러한 인식은 남성의 객관적 지능 점수와 상관없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분노에 따른 충동성이나 감정 조절의 실패가 여성 파트너로부터 인식되는 남성의 지능을 낮추는 주요 요인임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요인들이 관계 만족도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매개 분석을 진행했으며 남성의 분노가 파트너 여성의 지능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관계 만족도 저하와 연결되어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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