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샤오미가 스마트폰 '포코 X7 프로' 판매를 공식 온라인 스토어,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쿠팡에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포코 X7 프로는 국내 출시 샤오미 모델 중 최초로 하이퍼OS 2를 탑재했다. 하이퍼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시스템 반응 속도를 향상시키고, 사진 편집, 녹음 요약, 실시간 번역 등 AI 기능으로 생산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글 제미나이 AI도 내장했다.

탑재된 디멘시티 8400-울트라 프로세서는 전작 X6 프로 대비 CPU 54%, GPU 70%, NPU 50% 성능이 향상됐다. 안투투(Antutu)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170만점 이상을 기록했다. 

6.67인치 1.5K 크리스탈레스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3200니트 밝기와 HDR10+를 지원한다. 120Hz 주사율과 2560Hz 터치 샘플링 속도로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며, TÜV 라인란드의 로우 블루라이트 및 플리커 프리 인증을 받았다.

'리퀴드쿨 테크놀로지 4.0'과 '3D 아이스루프' 시스템은 열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효율적으로 분산한다. 6000mAh 대용량 배터리는 전작 대비 20% 증가해 최대 14.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포코 라인업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코닝 고릴라 글라스 7i로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50MP 메인 카메라는 소니 IMX882 센서와 OIS를 적용했으며 f/1.5 대형 조리개와 1.6µm 픽셀 기술로 저조도 환경 촬영을 지원한다. 

블랙, 그린, 옐로우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8GB/256GB 모델은 44만8000원, 12GB/512GB 모델은 54만8000원이다.

앙구스 응 포코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는 "포코 X7 프로는 포코 브랜드에서 지금까지 선보인 X 시리즈 중 단연코 가장 강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