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중인 지원자 [사진: 삼성전자]
2024년 하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중인 지원자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그룹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10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채에는 총 1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곳이다.

지원자들은 이번 달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인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 희망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4월), 면접(5월),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삼성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했다.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했다.

삼성은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과 우수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또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은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SSAFY 수료생 중 약 7천여명이 국내외 기업 1700여 곳에 취업했다.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는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하여 더 많은 인재들에게 SW개발자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 중이다.

또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술인재를 특별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총 1600여명을 채용했다.

한편, 자립준비 청년 지원을 위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Creative Lab)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삼성은 희망디딤돌 2.0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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