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재생에너지 기업 GE베르노바와 데이터 센터 확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아마존]
아마존이 재생에너지 기업 GE베르노바와 데이터 센터 확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아마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가 재생에너지 기업 GE베르노바(GE Vernova)와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GE 베르노바는 아마존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전력망에 연결하고, 주요 전기 장비 확장, 프로젝트 관리 및 건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GE 베르노바와 함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데이터센터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전력 생성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위해 데이터센터 확장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1000억달러 이상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였고, 전력망 운영자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에너지 회사들과 협력하여 전력을 더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탈렌 에너지와 계약을 맺어 펜실베이니아의 수스케하나 원자력 발전소 전력을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GE 베르노바는 천연가스, 수력, 바람, 원자력, 증기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전력 시스템 및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스콧 스트라직 GE 베르노바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최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인해 천연가스 터빈 주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텍사스 애빌린에 위치한 첫 번째 스타게이트 사이트는 GE 베르노바의 천연가스 터빈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이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미국 정부가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와 함께하는 5000억달러 규모의 공동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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