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다.
4일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며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이어 "회생절차와 상관없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정상 영업한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3년 연속 적자를 잇는 등 자금난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메리츠캐피탈 등 3개사와 3년 만기 조건으로 1조30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재융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2015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7조2000억원에 인수한 뒤 투자금 회수 목적으로 매각에 나섰으나 장기간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홈플러스를 합쳐 46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