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보위원회가 틱톡, 레딧 등 SNS를 상대로 어린이 사용자 보호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셔터스톡]
영국 정보위원회가 틱톡, 레딧 등 SNS를 상대로 어린이 사용자 보호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정보보호 감독 기관인 정보위원회(ICO)가 틱톡, 레딧 등 소셜미디어(SNS)를 상대로 미성년자 사용자 보호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ICO는 이번 조사에서 앱의 연령 확인 절차와 아동의 개인정보 사용 방식이 법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ICO는 지난해부터 SNS에 18세 미만 사용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어린이가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법안이다. 이에 따라 영국 내 SNS 기업들은 어린이 보호를 위해 유해한 콘텐츠를 걸러내거나 수위를 낮추는 알고리즘을 적용해야 한다.

가령, 엑스(구 트위터)는 18세 미만 사용자에게 광고 제공을 중단하고, 위치 공유 기능을 비활성화하며, 아동 사용자와 부모를 위한 전용 도움말 센터를 구축했다. 또 샌딧(Sendit)은 아동 프로필에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포함하지 않도록 했으며, 비리얼(BeReal)은 아동이 온라인에 정확한 위치를 게시하지 못하도록 변경했다.

한편 ICO는 틱톡이 13~17세 아동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피드에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레딧과 이머저에 대해서는 아동 사용자의 연령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레딧은 ICO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운영 중인 모든 국가의 관련 규정을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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