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새 기능을 도입한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2/555253_519472_645.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고 27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가 전했다.
애플은 부모가 부적절한 앱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쉽게 만들고자 '온라인에서 어린이 보호하기'라는 백서를 작성하고, 그 첫 번째 단계로 미성년 자녀의 애플 계정을 설정할 때 새로운 개선된 설정을 제공한다.
애플에 따르면, 자녀가 애플 계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의 승인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성인이 계정을 설정하고 있다는 증거로 신용카드 번호를 요구했으나, 18세 미만 사용자가 부모의 카드번호를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부모 계정의 신용카드 결제 이력을 확인하여 페이스ID나 터치ID 사용 여부를 점검한 후 계정 설정을 허용할 예정이다.
또 애플은 미성년자에게 적합한 앱만 노출되도록 하기 위해 부모가 자녀의 연령대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부모가 동의할 경우에만 연령대가 공유되며, 언제든 비활성화가 가능하다. 애플은 앱스토어에 나열된 앱의 전 세계 연령 등급을 업데이트해 부모가 자녀에게 적합한 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올해 말까지 앱스토어에 전 세계 연령 등급을 포함할 계획이다. 연령 등급은 4세 이상, 9세 이상, 13세 이상, 16세 이상, 18세 이상으로 구분되며 각 등급에 따라 적합한 콘텐츠가 설정된다. 가령 18세 이상 앱에는 도박이나, 성적 콘텐츠 등이 포함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