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 [사진: 스페이스X]](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2/554961_519146_3318.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가 미국 연방항공청(FAA)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FAA에 국가영공시스템 IT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단말기 공급을 추진한다. 회사는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FAA 항공 교통관제 기술연구소에 이미 1개의 스타링크 단말기 터미널이 설치돼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예산안을 관리하고 있는 만큼, 스페이스X의 대규모 정부사업 수주에 이해충돌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FAA는 다양한 스페이스X 운영과 관련해 과징금 부과와 검토를 요구해 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스타쉽 로켓의 중간 비행 폭발 원인 조사를 명령한 바 있다.
또한 이번 결정이 과거 FAA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체결한 중요 인프라 업그레이드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버라이즌은 지난 2023년 FAA에 대해 국가영공시스템을 포함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런데 해당 계약이 이번 스타링크 계약과 유사한 내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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