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효율부(DOGE) [사진: DOGE 엑스]
미국 정부효율부(DOGE) [사진: DOGE 엑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모든 정부 기관의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는 일명 '갓 모드'(God Mode)를 획득해 데이터 보안과 관련한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DOGE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낭비를 제거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이 가운데 테슬라의 전 엔지니어인 토마스 셰드는 연방 일반조달국(GSA) 내 기술변혁서비스(TTS)의 디렉터로 임명되어 19개의 IT 시스템에 대한 특권 접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드는 TTS와 DOGE를 연결해 기술 전략의 주축으로 삼고 있다.

셰드는 연방 정부의 다양한 데이터를 표시 및 편집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다른 사용자에게 접근 권한을 부여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부 지출을 관리하는 보조금 시스템에도 접근할 수 있다.

이번 DOGE의 갓 모드 권한 획득은 일부 정부 직원에게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DOGE는 본래 정부의 낭비를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일부는 DOGE가 IT 시스템을 파괴하거나 자금을 횡령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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