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 미국 정부효율부(DOGE)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2/554198_518380_88.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가 정부 지출 절감으로 확보한 예산안 중 20%를 미국 국민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트럼프는 마이애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최하는 글로벌 금융인 및 기업인 행사에서 "DOGE 절감액의 20%를 미국 시민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DOGE의 비용 절감액에서 나온 또 다른 20%는 국가 부채 상환에 사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DOGE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부 계약 취소와 부서 인력 감축 등을 통해 현재까지 약 550억달러를 절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DOGE는 취소된 1000개 이상의 계약과 임대 내역은 일부분에 불과하며, 이는 전체 DOGE 절감액의 2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수치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DOGE 사이트에 포함된 80억달러 규모의 계약 취소액이 실제로는 80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보도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DOGE 측은 엑스(구 트위터)에 해당 보도를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편 미국 국세청(IRS)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에 접수된 개인 소득세 신고 건수는 1억6310만 개로, DOGE의 550억달러 절감액이 정확하다고 가정할 때, 이를 납세자들에게 돌려줄 경우 각자는 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67.5달러에 불과하다.
또한 절감액의 20%를 국가 부채에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는 110억달러로 전체 8395억달러의 적자 중 1.3%만을 상환하는 데 불과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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