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위터)가 프리미엄 플러스 요금제를 두 배 가까이 인상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2/554179_518354_2532.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최신 AI 모델 '그록3'을 출시한 직후, 엑스(구 트위터)가 프리미엄 플러스(Premium+) 요금제를 2배 가까이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엑스는 지원 페이지를 통해 미국 내 프리미엄 플러스 요금제 월 구독료가 기존 22달러에서 40달러로 조정됐음을 밝혔다. 연간 요금은 350달러로 올랐다. 이어 하루 뒤, 영국에서는 월 17파운드에서 35파운드로,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21유로에서 38유로로 인상됐다.
이는 엑스가 2달 전 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다시 한번 가격을 올린 것이다. 엑스는 지난해 12월 월 구독료를 16달러에서 22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최신 AI 모델 그록3의 일부 기능이 구독제에 포함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xAI는 그록3의 일부 기능을 그록 앱을 통해 제공되는 별도의 '슈퍼그록'(SuperGrok) 플랜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딥 서치'(deep search)와 '추론'(reasoning) 등 몇몇 기능만 프리미엄 플러스 사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다.
한편 엑스의 가격 정책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엑스는 지원 페이지에서는 월 50달러로 안내하고, 가입 페이지에서는 48달러, 결제 페이지에서는 40달러를 청구하는 등 혼선을 유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