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4일 처음 이뤄진 부처 핵심과제 추진상황 보고 브리핑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과기정통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2/551842_516059_552.jpg)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4일 처음 이뤄진 부처 핵심과제 추진상황 대국민 보고 브리핑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정부청서에서 열린 보고 브리핑은 지난달 13일 열린 '경제2분야,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주요현안 해법회의'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업무 보고를 받았다. 국정 상황이 특수한 만큼 관련 부처가 협업해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자는 취지다.
이 자리에서 최상목 대행은 각 부처 장관에게 매달 핵심과제 추진 상황 브리핑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경제 1분야와 사회 1분야에 이어 세 번째로 업무를 보고했던 과기정통부는 전체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핵심과제 보고 브리핑을 진행했다.
한편에서는 향후 보고 브리핑 진행이 흐지부지 될 거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야심차게 시작했던 도어스테핑은 MBC와 충돌로 전격 중단된 바 있다. 지난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 열렸던 정부 업무보고도 윤 대통령 탄핵소추와 함께 올해는 주요현안 해법회의로 옷을 갈아입었다.
대통령 대행 지시이긴 하지만 향후 내각 구성이 바뀔 경우 보고 브리핑 또한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제가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재임하는 한 계속해 나가겠다"며 "그게 몇 달이 될는지 또는 연이 넘어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장관 재직 중에는 보고 브리핑을 계속하겠다는) 그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두 번째 보고 브리핑을 3월 초 개최할 예정이다. 2월에 있었던 정책 추진 상황을 짚고 향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핵심과제 테마가 딱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계속 틀을 유지하면서 진행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4일서울정부청서에서 열린 핵심과제 추진상황 보고 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과기정통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2/551842_516060_1358.jpg)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AI 컴퓨팅 인프라 전략'에 대한 질문이 몰렸다. 이달 말 발표되는 AI 컴퓨팅 인프라전략에는 정부가 확보한 GPU를 국가 광주데이터센터 등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우선 활용한 뒤 향후 건립되는 국가AI데이터센터로 모으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유 장관은 "국내에서도 딥시크와 유사한 모델을 가진 기업이 10개 정도 된다. 떨어지는 정확도는 개선하면 될 것"이라며 "올해 내 GPU 1만5000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부가 GPU 1만5000장을 사면 민간 또한 1만5000장을 살 수 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민·관 협력 인프라 구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현 유 장관은 이날 방한한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면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올트먼 CEO는 시간을 낼 수 없는 것 같다"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남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손 회장과 만나는 시기가 3월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SKT·KT·LG유플러스 이통3사 담합 의혹 조사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신사가 불공정 행위를 했다면 법 테두리 안에서 공정위의 합당한 제재를 받는 것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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