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자동 배송 로봇 [사진: 오토매티카 2025]
무인 자동 배송 로봇 [사진: 오토매티카 2025]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세계 최대 공장자동화·협동로봇 전시회 '오토매티카 2025(Automatica 2025)'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메쎄뮌헨은 오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오토매티카 2025'에 500개 이상의 참가사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HD현대로보틱스 등 한국의 주요 로봇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협동로봇 분야 세계 1위 유니버셜 로봇(Universal Robots)와 산업용 로봇 기업 KUKA, FANUC도 참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30여 개국에서 약 500개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이 중 30%는 첫 참가사다. 

이번 전시회는 의료 로봇 자동화를 핵심 테마다. 주최 측은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 MedtecLIVE와 협력해 '헬스테크 파빌리온'을 신설했다. 의료 로봇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여질 예정이다.

또 바이에른 마르쿠스 죄더 주총리가 후원하는 AI·로봇 플랫폼 'munich_i'도 주목받는다. 개막일에는 글로벌 로봇·AI 기업들과 바이에른 주정부가 참여하는 하이테크 서밋이 열린다. 차세대 AI 기술을 조망하는 'AI.Society' 특별전과 글로벌 로봇 개발사들이 참여하는 'Robothon®'도 개최된다.

'서비스 로봇 아레나'에서는 다양한 제조사의 무인 운반차와 모바일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처럼 통합 운영되는 모습을 선보인다. 모바일 로봇 특별전 'Mesh-up'에서는 다수의 로봇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차세대 물류 자동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포토닉스·레이저기술 전시회와 퀀텀·양자컴퓨팅 전시회가 동시 개최돼 시너지를 높인다. 자율주행부터 품질검사까지 레이저 기술과 로봇 자동화의 결합이 만드는 미래 제조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안야 슈나이더 전시 디렉터는 "디지털화, AI, 지속가능한 생산, 미래 일자리 등 산업계의 핵심 이슈를 다루는 이번 전시회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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