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XR 플랫폼이 탑재될 XR 헤드셋 '무한'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XR 플랫폼이 탑재될 XR 헤드셋 '무한'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대만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기업 HTC 그룹의 가상현실(VR) 및 확장현실(XR) 솔루션 사업부를 인수했다고 23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이 보도했다.

구글은 HTC에 현금 2억5000만달러(약 3590억2500만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합의된 조건에 따라 HTC XR 엔지니어링 팀의 일부가 구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거래에 대해 "헤드셋과 안경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혁신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거래는 2025년 1분기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HTC는 2016년 밸브와 협력하여 최초의 고성능 가상현실(VR) 헤드셋 중 하나인 HTC 바이브(HTC Vive)를 출시한 이래 XR 산업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져왔다. 이와 동시에 구글은 작년 안드로이드 XR을 개방형 통합 플랫폼으로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근 연내 출시 예정인 XR 디바이스 신제품 '프로젝트 무한'을 개발 중이며, 구글과 협업해 XR 기기에 탑재할 안드로이드 XR OS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이는 애플의 비전 프로와 유사한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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