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분기 IPO 시장에서 상장 주관 선두를 기록했다. [사진:셔터스톡]
IPO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불을 지피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솔로몬은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시스코(Cisco) 주최 서밋에서 "IPO 시장은 곧 회복될 것이다. 그동안 느리고 꺼져 있었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자본 시장이 전반적으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IPO 시장은 2021년 말부터 대부분 휴면 상태였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기술 주식의 인기가 떨어지고, 엄격한 규제로 인해 기술 분야에서의 인수합병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솔로몬은 IPO뿐만 아니라 M&A 모멘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보다 건설적인 낙관론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항상 도움이 된다"며 "전반적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솔로몬은 트럼프의 당선과 공화당 정권 복귀가 이미 비즈니스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폰서들의 수주 잔고가 상당하고 규제 배경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솔로몬은 상장을 하지 않는 구조적인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상장 기업 공개에 대한 기준이 더 엄격해졌고, 이제 대규모로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자본이 엄청나게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 기업이 되는 것은 재미가 없다"며 "누가 상장 기업이 되고 싶어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