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쏘카]
[사진: 쏘카]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쏘카가 AI 기반 운전점수 서비스를 도입했다.

쏘카는 회원들의 안전운전을 장려하기 위해 'AI 기반 운전점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실제 쏘카에서 발생한 수십만 건의 사고와 주행 빅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켜 개발됐다.

쏘카 운전점수는 평가 항목은 과속, 초과속, 급가속, 급감속, 불안정 정차, 운전 빈도 등 6가지 요소로 구성됐다. 

이를 기준으로 대여 시간 동안의 전체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 차량 반납 후 4시간 이내에 점수가 업데이트되며, 쏘카 앱에서 최근 12개월간 최대 10개의 이용 건에 대한 상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평가 등급은 탁월(상위 10% 이내), 우수(11~35%), 준수(36~60%), 미흡(61~75%), 주의(76~90%), 위험(90% 초과) 등 6단계로 구분된다. 

운전점수에 따른 보상은 크레딧으로 지급된다. 95점 이상 획득 시 2000 크레딧, 80점 이상 95점 미만은 1000 크레딧을 받는다. 과속, 급가속, 급감속, 불안전 정차 등 4가지 평가 항목별로 500 크레딧씩 추가 지급해 최대 5000 크레딧까지 획득 가능하다. 누적 주행거리 100km를 처음 달성하거나 재달성할 경우 1000 크레딧이 추가된다.

내비게이션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 주행 구간의 운전 패턴을 분석한다. 쏘카는 이를 통해 회원들의 안전운전 의식을 높이고 실제 사고 감소 효과를 노린다.

조성민 쏘카 데이터인사이트그룹장은 "쏘카 운전점수는 10여년간 축적된 실제 주행 및 사고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고, 내비게이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주행 구간 전체에 대한 운전 패턴을 분석하고 평가한다"며 "운전점수를 통해 회원들이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질적인 사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운전점수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MBTI 운전점수 대항전'도 함께 진행한다. 회원들은 MBTI 유형에 따라 16개 팀으로 나뉘어 2월 16일까지 팀별 평균 운전점수를 겨룬다. 최고 평균 점수 팀과 최다 참여율 팀에는 각각 2500만 크레딧이 참여 인원수에 따라 분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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